[펀드플로]
계사년 새해 첫날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3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미국 재정절벽 타결 등으로 증시가 2000선을 돌파하자 차익실현성 환매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ETF) 제외)에서는 1374억원이 순유출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이날 206억원이 순유출됐다.
임진년 마지막 날이었던 전 거래일(12월 31일) 자금이 순유입되며 환매가 진정되는가 싶었지만 연초부터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성 환매가 다시 몰린 것이다.
채권형펀드에서도 3200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 자금이탈은 주로 국내 채권형펀드에서 발생했다.
이날 국내 채권형펀드에서는 3301억원이 순유출됐다. 금리가 상승기조로 바뀌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해외 채권형펀드에는 60억원이 순유입됐다.
연말 자금수요로 연일 수조원대 자금이 빠져나갔던 머니마켓펀드(MMF)에는 5048억원이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