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선도대학(LINC)-한국기술교육대학교 편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 이하 한기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당시 노동부)가 전액 출연하여 설립한 공학교육 및 HRD 특성화대학이다.
재학생 수 4000명 규모인 한기대는 수업시간의 50%를 실험실습교육으로 배정하고, 졸업 시까지 전담지도 교수를 운영하는 등 현장중심 실습 및 문제해결형 인재육성을 통해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2012년 교과부 발표/취업률 82.9%)를 기록했다.
운영경비의 대부분을 정부에서 지원받기에 가능한 국립대학 수준의 저렴한 등록금과 전교생 73%를 수용하는 기숙사, 최신 실험·실습시설과 우수 교원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지난 2011년 국내 최상위 30개 대학을 상대로 한 모 언론사 조사에서 3위로 평가되며 한기대의 위상을 끌어올렸다.
이론과 실험실습 비중 5대5 편성, 재학생들에게 80여개의 랩(LAB)실 24시간 개방, 산업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교수진, 산학연계 졸업작품 지원 등 특성화된 공학교육모델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한기대 산학협력을 남병욱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단장에게 들어보았다.
10여 년간 에너지관련 기업체 경력을 가진 남 단장은 현재 산학협력단장도 맡고 있다.
-한기대가 산학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설립부터 추진해온 ‘기업체 재직자교육’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재직자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2005년 5월에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구 중소기업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에 선정되어,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시작하게 되었다. 사업 시작과 동시에 삼성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와 함께 자사 재직근로자와 협력사 재직근로자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고, 이를 기반으로 2006년 3월에 KOREATECH-삼성전자 첨단기술교육센터를 개소하여, 대·중소기업 상생모델인 'BRIDGE모델'이 구축되었으며, 이는 본교가 국내 최고의 재직자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008년 'BRIDGE모델'의 전국 확산을 위하여 고용노동부로부터 국내 유일의 컨소시엄 HUB사업단으로 선정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매해 500여개의 과정에 3만명 정도의 대·중소기업 재직근로자가 대학을 찾아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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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산학이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는데, 개괄적인 산학협력 현황을 설명해 달라?
▶산학협력을 이야기 하면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이 기업과 대학의 공동연구를 생각하게 된다. 이 부분에서 산학협력의 다양화와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것이다. 산학협력은 대학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확장해서 생각해야 한다. 취업, 계약학과, 창업보육, 재직자교육, 기술이전, 현장실습 등 대학과 기업 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모든 활동이 산학협력이다. 여기서부터 대학, 기업 어느 한 방향에서의 산학협력이 아닌 쌍방향에서 상생할 수 있는 산학협력이 시작된다. 이런 산학협력의 실적을 보면 가장 크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우리 대학의 취업률이다, 2012년 공시자료 기준 4년제 대학 전국 1위이다. 또한, 독보적인 재직자교육과 취업률 속에서 다른 산학협력 분야도 충청권 타 대학들에 비해 우위에 있다.
-한기대만의 독자적인 N2 브랜드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무엇인가?
▶앞서 있는 산학협력 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LINC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N2 브랜드는 충청광역경제권 대표 선도 산업인 New IT, New MT(융합기계부품)의 산업현장의 요구(Need)와 교육현장의 요구(Need)를 반영한 한기대만의 독자적인 브랜드로, 이 브랜드를 기반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지능융합, 자동차·부품을 3대 특성화 분야로 설정하고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과 재학생 역량강화를 통한 우수 인재 배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초 ‘제1회 KOREATECH 가족회사의 날‘을 개최했는데?
▶한기대 담헌실학관에서 삼성디스플레이 등 150여개 대·중소기업체 임직원과 지역 국회의원, 고용노동부 지청장, 중소기업청, 한국연구재단, 지자체 및 연구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제1회 KOREATECH 가족회사의 날' 을 개최함으로써 기업·지역·대학 동반성장 구축에 앞장서는 산학협력 우수대학임을 증명해 보였다.
-‘KOREATECH 창업·창직 아이템 경진대회’가 타 대회와 차별화된 지원책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한 제1회 KOREATECH 창업·창직 아이템 경진대회는 청년층의 창업도전과 기술개발 촉진을 통한 청년고용문제를 해소하고, 창업 준비 이전에 아이템 검증을 통해 청년창업의 실패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창업훈련·보육 등 준비공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회는 사업 아이템이 실제 청년 창업 및 창직으로 연계될 수 있는 수행 방안을 평가하고 입상자들에 대한 창업 훈련과 보육 등 사후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이 아이디어 평가에 그치는 타 창업관련 경진대회와의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LINC사업을 통해 기대하는 것이 있다면?
▶한기대 LINC사업은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우수인재 양성의 충청권 허브 구축 및 확산을 목적으로 대학·기업·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이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대학 체제 개편, 체계적인 기업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산학협력 시스템 구축, 재학생 역량강화를 통한 우수 인재 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률 제고를 통해 대학·기업·지역의 동반성장을 가시화할 계획이며, 창업·창직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육성 기반 마련과 이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