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현지언론 "10만명 중 360명 여권작업중"

말라위 현지언론 "10만명 중 360명 여권작업중"

이슈팀 이민아 기자
2013.05.31 17:04

외교부 관계자 "우리와 고용허가 협약도 안돼있는데…"

사진=Nyasatimes 캡쳐
사진=Nyasatimes 캡쳐

아프리카 말라위 정부의 '10만 노동자 한국 수출정책'에 대해 우리 정부가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말라위 현지 언론들은 구체적인 노동자 파견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어 주목된다.

말라위 일간지 냐사타임스(Nyasatimes)는 지난 28일 '말라위가 10만 명의 청년 인력 한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유니스 마칸갈라 노동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이 중 첫 번째 그룹인 남성 200명, 여성 160명이 출국 준비를 위해 여권 작업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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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사타임스는 이들 말라위 청년들이 한국에 4년10개월 체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중 일부는 한국뿐 아니라 두바이와 쿠웨이트로도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말라위의 인력 수출계획을 부인한 우리 정부의 해명과 배치된다.

이와 관련해 유니스 장관은 "말라위 인들은 한국의 전쟁이나 어떤 것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내가 직접 한국에 사전 사찰을 다녀와서 본 것들에 대한 확신이 있다. 남북한은 1960년 이래 전쟁을 한 적이 없다"는 발언을 덧붙였다.

냐사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3월 조이스 반다 말라위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업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한국으로 청년들을 보낼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여권 발급은 말라위 정부 소관 업무라 발급절차의 진행 여부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말라위는 우리나라와 고용허가 협약이 맺어 있지 않아 비자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말라위 대통령이 지난 1월말 방한했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나 일반적인 경제협약 관련된 담화만 나눴을 뿐 인력수출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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