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의 대통령 선거 개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인천교구 사제연대가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천주교 인천교구 사제연대는 7일 오후 인천시 중구 답동 가톨릭회관에서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규탄하는 시국미사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제연대는 "진실 정치가 사라지고 민주주의가 파괴되는 현 정치상황을 보면서 절박한 심정으로 시민들과 함께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행렬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제연대는 "최근 국정원의 대통령 선거 불법 개입과 공작정치, 국가 기밀문서 공개, NLL 논란과 이를 둘러싼 소모적인 논쟁들은 민주주의와 국기를 뒤흔드는 중대한 행위다"고 비판했다.
사제연대는 또 "여당은 현재 파행중인 국정원 국정조사를 전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정부는 국정원의 정치개입 차단을 포함한 국정원 전면 개혁을 국민 앞에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5일 부산교구를 시작으로 마산교구, 광주교구 등 국정원의 대선개입을 비판하는 사제연대의 시국선언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