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파리 시위대, 대가 치르게 하겠다"

김진태 "파리 시위대, 대가 치르게 하겠다"

이슈팀 방윤영 기자
2013.11.08 14:34
파리 촛불집회를 예고한 포스터(위)와 집회 당일 현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파리 촛불집회를 예고한 포스터(위)와 집회 당일 현장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유럽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49)이 프랑스 파리에서 한인들이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연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파리에 시위한 사람들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채증사진 등 관련 증거를 법무부에 시켜 헌재에 제출하겠습니다"며 "그걸 보고 피가 끓지 않으면 대한민국 국민 아닐걸요"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통진당 파리지부 수십 명이 모여서 (촛불시위를) 했다네요"라며 "과연 이들을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하는 재불한인'은 박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일정에 맞춰 지난 2일과 3일에 각각 파리 트로카데로 광장, 팔레 루아얄 광장 등에서 국정원 대선 개입과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재불한인'은 지난달 28일 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는 과연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민주정의 대통령인가?"라며 "박근혜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프랑스 시민들과 연대해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시민의 목소리를 박근혜씨에게 들려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국가정보원, 국방부와 경찰이 조직적으로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이상 헌법에 따라 2012년 대통령 선거의 무효를 주장한다"며 "박근혜는 이 모든 사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을 사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은 "통진당 파리지부라니? 확인도 안 된 것을 사실인 양 말해도 되는 건가. 그럼 '부정선거', '독재자의 딸'이라고 표현한 프랑스 르몽드지, 국영방송 FR3도 그럼 종북좌파인가?", "김진태 의원의 말에 틀린 사실이 있다면 허위유포죄로 고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시위나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을 국민으로 보지 않는 편협한 생각이 드러난 많은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라니. 대통령이 국빈 방문 중인데 이런 나라 망신이 또 어디 있겠느냐. 철저히 조사해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통령은 경제 살려보겠다고 외국 순방가서 고생하는데 꼭 그렇게 해야 했나", "자신들이 지지한 후보가 뽑히지 않아 떼쓰는 것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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