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매물 ADT캡스, 다음주 예비입찰 실시

대형 매물 ADT캡스, 다음주 예비입찰 실시

박경담 기자
2013.11.28 17:41

국내외 유명 PEF와 SK텔레콤 인수전 준비

보안업계 2위업체 ADT캡스 인수를 원하는 곳의 윤곽이 12월 초 드러난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사모펀드투자(PEF)회사와 SK텔레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입찰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매각주관사인 모간스탠리는 다음 주 후반에 예비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최대주주인 글로벌 보안업체 타이코가 가지고 있는 지분 100% 전량이다. 업계에서는 매각가를 1조5000억원에서 2조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입찰 참여가 확실시되는 곳은 SK텔레콤,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스파트너스(AEP), 칼라일그룹,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SC PE) 등이다.

노무라증권을 자문사로 지정한 SK텔레콤은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ADT캡스 인수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법률자문사와 재무자문사로 법무법인 세종과 골드만삭스를 택했고 SC PE는 SC증권을 법률자문사, 태평양을 재무자문사로 선정했다. 칼라일그룹과 어피니티 역시 자문사를 지정하며 인수전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글로벌사모펀드 CVC캐피탈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입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입찰 후보자들은 보안업과 ADT캡스의 성장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안 산업은 2011년 총매출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평균 12%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3년 후인 2016년에 매출액이 2조6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ADT캡스는 정보보안 시장점유율이 20% 수준으로 업계 선두인 에스원(점유율 50%)에 크게 못 미치지만 영업이익률이 지난 3년간 15~17%으로 에스원(10~15%)보다 높다. 기업의 현급창출능력을 뜻하는 EBITDA 마진율도 에스원이 지난 3년간 10~20% 수준을 나타냈던 반면 ADT캡스는 27~30%에 달한다.

M&A업계 관계자는 "ADT캡스는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어 국내외 유명한 PEF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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