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구글 앱 매출 1위… 애플선 4위

네이버 '라인', 구글 앱 매출 1위… 애플선 4위

최은혜 기자
2013.12.1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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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구글의 애플리케이션(앱) 가운데 네이버의 '라인'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8일 앱 전문 분석업체인 디스티모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라인이 올해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매출 4위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라인은 라인 내에서 구동되는 게임과 디지털 스티커 등이 많이 팔리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FT는 라인의 한국 경쟁사인 카카오톡도 개발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플랫폼으로 부상하면서 미국과 유럽의 소셜 게임 플랫폼으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한 페이스북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스티모에 따르면 올해 앱스토어 매출 1∼3위의 앱은 모두 모바일 게임으로 1위는 수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 2위는 킹닷컴의 캔디 크러쉬 사가, 3위는 일렉트릭 아츠의 심슨: 탭드 아웃이 올랐다. 라인은 앱스토어에서 이들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앱 시장의 특징은 2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구글과 애플의 격차가 줄고 있다는 점이다. 디스티모에 따르면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 점유율은 63%로 37%인 구글플레이를 월등한 격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구글플레이의 매출 점유율은 지난 6월 30%에서 5개월 만에 7%포인트가 올랐다.

앱에 지출되는 일 평균 금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격차가 줄고 있다.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상위 200개 앱에 지출되는 하루 평균 금액은 지난해 1500만 달러에서 올해는 1800만 달러로 늘었다. 반면 구글플레이에서 지출되는 일 평균 금액은 지난해 350만 달러에서 올해 1200만 달러로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디스티모의 크리스텔 쇼거 애널리스트는 "애플 앱스토어가 여전히 전체 매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올해 구글플레이의 점유율은 매달 꾸준히 증가해왔다"고 말했다.

구글이 올해 앱 다운로드 횟수로는 애플을 앞섰지만 앱에 지출되는 금액으로는 여전히 애플에 뒤쳐지고 있는데 대해 전문가들은 애플 고객들은 이미 아이튠스로 음악을 구매한 경험이 있어 앱에도 더 쉽게 돈을 쓴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올해 앱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앱 다운로드는 무료지만 앱 내에서 여러 고급 기능을 사용할 때 돈을 내야 하는 프리미엄(freemium) 앱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앱스토어의 프리미엄 앱 매출 비중은 2년전 53%에서 지난 1월 77%로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92%까지 치솟았다. 구글플레이에서는 프리미엄 앱의 매출 비중이 98%에 달한다.

프리미엄 앱의 매출은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소비자들의 앱 사용이 늘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앱 지출이 많은 국가는 미국, 일본, 한국 순이었다. 4위는 애플에서는 영국, 안드로이드에서는 독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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