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발 반도체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98% 오른 6만5861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만6000을 넘기면서 7월 23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해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에 몰리면서 시세를 견인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비중이 높은 어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이비덴, 도쿄일렉트론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과 일본의 엔화 매수 개입 여파가 이어지면서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 미쓰비시상사 등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밤사이 미국 증시 상승으로 해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일본 증시에도 유입됐다. 팔란티어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을 발표하며 29% 넘게 폭등했다. 빅테크 및 AI 관련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9% 오른 7736.52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전날에 이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상장 30개 주요 반도체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는 6.55% 급등했다.
중화권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이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으나 반등하며 전날 대비 0.57% 오른 3844.21에 거래 중이다. 7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이 일어나면서 종목별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 대비 3.5%, 홍콩 항셍지수는 0.1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