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KT(60,700원 ▲1,400 +2.36%)회장이 27일 오후 이사회 참석을 시작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정식 선임된 황 회장은 오후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KT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이사회의 주요 안건은 '신년사업계획안'이다. 이사회의 승인이 이뤄지면 정식으로 황창규 호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앞서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기업을 이끌어본 경험과 국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수행한 노하우를 KT 경영에 접목해 대한민국 통신 대표기업 '1등 KT'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먼저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융합 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장에서는 황 회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발언권을 얻은 한 소액주주는 "그동안 KT가 낙하산 인사와 정치권의 개입으로 시끄러웠다"며 "삼성전자 사장을 역임한 황 회장이 KT가 처한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액주주는 "황 회장과 이석채 전 회장과 선임 방식에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그동안의 경영 폐해를 극복하는 데만 시간을 다 허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