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 신용카드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며 "현 부총리가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현 부총리의 '부적절 발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민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는 공직자가 없기를 바란다"며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해 사실상 현 부총리에게 '옐로 카드'를 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경제 불황에 이번 카드 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의 정부에 대한 불신감은 더욱 커졌다"며 "현오석 부총리는 경제 활성화의 책임자인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사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것 대신 국민의 고통을 외면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해 현 부총리의 자진 사태가 필요한 시점임을 지적했다.
또 김 의원은 "2012년 구제역 파동 때 당시 농림부 장관이셨던 유정복 현 안행부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태 수습하고 사퇴하겠다고 말하고 그대로 이행했다"며 "이번 사태에 있어서도 현 부총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카드정보유출 사태와 야권의 새로운 세력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소식 등으로 오는 6월4일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김 의원은 "국정원 댓글 논란 사태와 야당의 끊임없는 정치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노무현 정부 때에 비해 현 정부의 지지도가 높다"며 "작은 불씨부터 끄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다면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현 사태에 대한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야당은 이러한 사태들을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정치 공세 수단으로만 여기지 말고 국민의 아픔을 보살피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