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A3'로 올렸다. 전망은 '안정적'을 유지했다.
5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이날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으로 한 단계 상향했다. 'A3'는 무디스 신용등급 가운데 7번째로 높은 것이다. 무디스가 이번에 멕시코에 부여한 ‘A3’ 등급은 말레이시아와 몰타가 받은 것과 동일한 등급이다. 한편 멕시코는 다른 신평사인 피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에 비해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았다.
무디스는 이날 낸 성명에서 "지난해 승인된 멕시코의 구조적 개혁 추진으로 멕시코의 잠재적 성장 전망과 재정 기초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디스는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추진한 국영석유기업인 페멕스에 민간투자를 허용하는 에너지개혁법안 등 정부 개혁이 멕시코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너지개혁법안은 페멕스가 75년 동안 독점해온 에너지 시장을 외국 자본을 포함한 민간에 개방하는 내용이 골자다.
무디스는 멕시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구조개혁 이전 2~3%에서 3~4%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우로 헤오스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2~3년이 지나면 개혁이 큰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며 "그때가 되면 현재 예상보다 더 경제가 성장하거나 재정이 개선돼 멕시코는 이후에 더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