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천식 주의보, 호흡 주관 폐에서 원인 찾아야

봄철 천식 주의보, 호흡 주관 폐에서 원인 찾아야

B&C 고문순 기자
2014.04.02 20:53

일교차가 큰 날씨 탓에 기침과 가래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목감기에 걸렸구나’라고 생각하지만, 마른기침이 자주 일어나는 사람들은 천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지속적인 마른기침과 함께 천명이 일어나면서 끈끈한 가래를 뱉을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호흡곤란은 들이마시는 흡기보다 내뱉는 호기가 길어지며 '그르릉 그르릉'하는 소리를 낸다. 호흡곤란이 심해질 경우 입술이 파래지고 숨이 막히는 듯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누워서 자는 것이 힘들어서 앉거나 책상 등에 엎드려 자기도 한다.

천식을 오랫동안 내버려두면 기관지 점막에 흉터가 생기게 되는데 회복할 수 없고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식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기관지 점막의 염증은 계속 진행되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방에서는 천식의 원인을 ‘폐’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스트레스, 과로, 환경오염, 인스턴트식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폐에 열이 쌓이면서 천식이 나타난다. 오장육부 중 으뜸이자 호흡의 중심인 폐의 건강이 천식 증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천식은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을 반복하며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료도 하기 전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치료는 근본적으로 호흡기의 중심인 폐 기능을 끌어올리고 면역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관지에 노폐물이 고여 민감해지고, 기관지가 좁아져 기도 폐쇄로 호흡곤란이 심해질 수 있다. 치료를 꾸준히 하고 환경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정상 호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의 예방과 관리 또한 중요하다. 우선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할 때는 몸을 따뜻하게 보호한다. 운동을 할 때는 건조한 날씨는 피하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에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한다.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서 원장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실내 환기를 자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 공기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염도가 심각하다. 따라서 실내공기 오염을 막기 위해 한 시간에 1번은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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