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모여 창업…경험이 힘이다"

"베테랑 모여 창업…경험이 힘이다"

홍재의 기자
2014.04.23 05:16

본엔젤스 투자 '순정게임' 팀 성공 자신하는 이유

정무정 순정게임 대표
정무정 순정게임 대표

성공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에는 공통점이 있다. '헬로히어로'의 핀콘, '애니팡'의 선데이토즈, '활'의 네시삼십삼분 등 모바일 게임 개발 전부터 이미 게임 개발에 오랜 경험이 있는 대표, 팀이 이끌고 있다는 것.

이 때문에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창업도 충분한 경험을 쌓은 대표나 팀이 각광받고 있다. 엔젤투자나 초기기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벤처캐피탈(VC)도 무엇보다 팀 구성원의 경력을 가장 중요시 한다. 지난 2월 본엔젤스가 투자한 순정게임도 게임 개발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스타트업이다.

순정게임의 정무정 대표는 본엔젤스 예비예비창업자(EIR) 출신으로 경영 수업까지 받았다. '틱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매드스마트의 김창하 대표와 펀프레소의 김민규 대표에 이어 3번째다.

정 대표는 NHN게임스, 웹젠 출신으로 'C9' 개발에 참여했다. 2010년에는 소셜게임을 만드는 스타트업 창업 멤버로 합류해 페이스북 게임을 만들었다. 12개 언어로 36개국에 서비스 하는 등 나름 성적을 거뒀지만 1년 정도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한계를 느꼈다.

정 대표는 회사를 나와 본엔젤스 EIR에 합류했다. 여러 스타트업 대표, 실무자를 만나며 회사 상황을 파악했고 개발 경험을 더 쌓기 위해 온라인게임 개발 업체인 지노게임즈에서 개발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크리티카'를 개발한 올엠에 합류해 RPG파트장으로 일하며 크리티카를 성공 궤도에 진입시켰다. 지난해 2월 크리티카 출시 뒤 4개월 동안 라이브 서비스에 전념하다가 지난해 6월 올엠을 나와 창업 준비를 시작했다.

공동 창업자인 황순재 대표도 EIR을 통해 만나게 됐다. '메이플스토리' 서버 클라이언트 개발을 맡았던 황 대표는 해외 사업 경험이 있다. 2010년 인도네시아에서 퍼블리싱 사업에 뛰어들어 한국에 있는 온라인게임을 인도네시아로 수출했다. 이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개발, 콘솔 게임 개발 등 개발 경험이 풍부하다.

이 때문에 황 대표는 현재 개발을 총괄하고 있으며 정 대표는 기획과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개발을 시작해 이번달 내로 콘텐츠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세부작업을 거친 뒤 오는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부터 모바일 RPG까지 대부분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며 "스타트업은 변수가 많아 경험이 많은 팀이 성공할 확률이 높고 그런 부분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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