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 엑스엔시스템즈(대표 김형정)가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업체 측은 올해 매출액이 2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129억) 대비 55% 상승한 수치다.

이 회사는 2006년 법인 설립 후 해마다 15%씩 커온 데다 올 들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김형정 엑스엔시스템즈 대표(사진)는 “보안 솔루션 임대 서비스와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한 것이 성장을 견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엑스엔시스템즈는 설립 초기부터 보안 솔루션 판매뿐 아니라 임대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존 보안 업체들이 판매 및 유지보수에 그친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최근엔 임대 서비스의 점진적 누적 확대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에 이른다. 임대 사업에서 올라오는 고정 수익이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R&D에 꾸준히 투자해 온 것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임직원 수가 9년 만에 10배나 늘었다. 특히 100여 명 가운데 40명이 연구 인력이다. 김 대표는 “2020년까지 연구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인데 300명까지도 고려 중”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R&D에 투자하는 것만이 회사가 성장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설명했다.
“보안 분야는 방화벽, 정보보안, 개인정보솔루션, CCTV, 블랙박스, 홈 도어 등 아주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업체가 한 두 분야만 전문적으로 서비스하지요. 엑스엔시스템즈는 앞으로 통합 보안업체로 거듭날 겁니다. 보안 관련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 인력을 대폭 늘여나갈 방침입니다.”
엑스엔시스템즈는 인천전자마이스터고등학교 등과 결연을 맺고 6개월~1년짜리 커리큘럼을 개설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해마다 2명의 학생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다. 이렇게 키워낸 직원 10여 명이 현재 회사에 근무 중이다. 회사는 지난 1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