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포트]세계최초 1m화소 소형위성개발, 영상판매·신시장 개척으로 추가매출
"쎄트렉아이는 지난해 소형 지구관측위성 업체 중 세계 최초로 1m급 고해상도 위성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올해부터 0.5m급 초고해상도 위성개발에 착수했고 이것이 성공하면 그간 대형위성 업체들이 장악해 온 주력 지구관측영상 시장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이성대쎄트렉아이(167,400원 ▼10,500 -5.9%)부사장이 최근 대전 유성구 소재 본사에서 코스닥협회 주관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50㎝급 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은 대형위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유지하되 부수적 기능만 줄인 제품을 공급하려고 한다"며 "성능은 대형위성의 80% 수준이면서 가격은 20%인 제품을 내놓고 고화질 위성시장에 진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쎄트렉아이는 1990년의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인력들이 주축이 돼 1999년 설립된 국내 유일 인공위성 전문업체다. 박성동·김병진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 대다수는 국내 최초 소형과학위성 '우리별1호' 개발과정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

인공위성은 GPS위성, 통신위성, 방송위성, 지구관측위성 등으로 용도가 나뉘는데 쎄트렉아이의 주력은 지구관측위성 중 소형위성 시장이다. 전 세계 지구관측위성 시장은 연간 2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2001~2012년간 발사된 지구관측위성은 121기이지만 2012~2021년간 발사될 위성 수는 239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진입 시기는 상대적으로 늦었지만 쎄트렉아이는 '소형위성의 아버지'로 평가되는 영국의 SSTL, 프랑스의 에어버스D&S에 이어 세계 3위 소형위성업체로 자리잡았다. 기술력은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쎄트렉아이는 2.5m급 고화질위성을 SSTL보다 2년 이른 2009년에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며 "쎄트렉아이가 1m급 고화질위성을 지난해 발사하는 데 성공했던 반면 SSTL은 2015년이나 돼야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m급 해상도란 위성궤도인 상공 600㎞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가로·세로 1m 크기를 한 점으로 인식할 수 있다는 얘기다. 600㎞는 서울-제주간 거리와 비슷한데 이 거리에서 찍은 사진은 도로위 자동차, 건물 등을 식별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 부사장은 "위성영상 사진을 기준으로 할 때 1m급 이상 고해상도~중·저해상도 비중은 22%에 불과하다"며 "올해 개발에 착수한 0.5m급 초고해상도 위성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될 경우 61%에 이르는 고해상도위성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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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말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국방정찰위성 사업수주에 성공하면 향후 5년간 2500억원, 즉 연간 50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4월부터 개시한 위성영상 판매사업을 통해서도 연간 4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