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원정대' 꾸려 해외 직접 점검, 사용자 피드백 위해 '앱리뷰' 개발

"사용자가 갑자기 늘어나는 국가를 직접 방문하고 있다. 각 국 통신사와의 입장 조율이 중요하다"
3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네이버 개발자 행사 '데뷰 2014'에서 이석찬 라인플러스 실장은 라인의 성공 요건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실장은 '라인은 어떻게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이 되었는가'라는 내용으로 발표했다.
그는 스페인의 사례를 들며 "2012년 12월 왓츠앱이 유료화 되면서 이후 스페인 사용자가 늘어 1년 뒤 갑자기 현지로 출장을 가게 됐다"며 "네트워크 환경 등을 파악한 뒤 많은 개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일명 '라인 원정대'를 꾸려 스페인으로 떠난 그들은 호텔, 식당, 지하철, 버스, 관광지 엘리베이터, 비행기, 물 속, 높은 곳 등 다양한 장소를 옮겨 다니며 라인을 구동해봤다. 특히 현지에서 경쟁사보다 느리다거나 배터리를 많이 소요한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글로벌 메신저인 라인은 지난 8월 글로벌 다운로드 수가 5억건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라인 사용자수가 4억9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뒤부터는 공식 사용자수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라인은 음성전화 대체 서비스 '라인콜', 기업 서비스 플랫폼 '라인 비즈니스커넥트' 등 신규서비스를 고도화해 실질 이용자를 늘린 후 내년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과 미국에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이 실장은 라인이 글로벌 메신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로 현지화를 첫째로 꼽았다. 그는 "라인이 어느 나라 회사인가라는 질문과 답은 이미 무의미할 정도로 한국, 이일본, 대만 등에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현지 서비스 개선 및 필요한 점 발굴을 위해 앱리뷰를 개발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