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학생들, 미군캠프 인턴십서 맹활약

대구대 학생들, 미군캠프 인턴십서 맹활약

고은별 기자
2014.11.05 15:06

한국어 강사, 주한미군신문 인턴기자 등 다양한 역할 소화

지난 4일 대구대 성산홀(본관) 9층 이미지메이킹실에서 열린 미군캠프 인턴십 설명회에서 박예신씨가 대학 후배들에게 인턴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대
지난 4일 대구대 성산홀(본관) 9층 이미지메이킹실에서 열린 미군캠프 인턴십 설명회에서 박예신씨가 대학 후배들에게 인턴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대구대

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와 대구USAG(U.S. Army Garrison)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군캠프 인턴십이 대학과 주한미군 간 성공적 교육협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대는 2010년부터 대구대 미군캠프 인턴십에 참여해 현재까지 총 120여명의 학생을 파견했다. 올해 2학기 미군캠프 인턴십에 참여한 대구대 학생 8명도 캠프워커(Camp Walker), 헨리(Henry), 조지(George), 캐롤(Carroll) 등 미군 부대 내 각 부서에 배치돼 한국어 강사, 주한미군신문 인턴기자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인턴십에 참가한 황훈오(국제관계학과 4)씨는 캠프 헨리(Camp Henrry)의 ACS(Army community Service) 부서에서 일하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미군과 미군 가족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한국어 수업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문법이나 교과서 속 정형화된 문장 보다는 실제로 한국인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구어체적 표현을 위주로 수업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강생들과 인근 지역 관광지로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언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클레리아 로스(Clelia Ross, 미군가족)씨는 "그의 한국어 수업은 미군캠프 내 어떤 수업보다 참여율이 높고, 그의 활약상은 주한미군신문인 'Morning Calm'에 소개될 정도"라며 "친구처럼 편안하게 가르치는 황 선생님 때문에 어렵던 한국어도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외 미8군 대구기지 사령부 내 캠프헨리 PAO(Public Affairs Office, 공보실)에서 일하고 있는 박예신(영어영문학과 4)씨도 주한미군신문 인턴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주한미군신문 'Morning Calm'에 실렸던 황씨의 한국어 수업 기사도 박씨가 직접 취재해 게재됐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사진을 찍고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하며 영어로 기사를 직접 작성하는 등 인턴 수준을 넘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씨가 주한미군신문(Morning Calm, Stripes Korea)에 게재한 기사가 5편에 이른다.

박씨는 "미군캠프 인턴십은 각 부서별로 인턴들에게 잡무가 아닌 비중 있는 일을 맡겨줌으로써 업무처리 능력을 키울 수 있고, 한국 내에서도 완전히 미국 문화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마치 어학연수를 온 것과 다름없는 느낌을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대구 지역 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미군캠프 인턴십에 더 많은 학생들이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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