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우울증 예방하는 데 흰 우유가 효자식품

노인우울증 예방하는 데 흰 우유가 효자식품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2014.11.05 16:10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우울증 진료환자가 2004년 8만9000명에서 2009년 14만8000명으로 5년 사이 6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노인 우울증 진료비 역시 2004년 295억원에서 2009년 659억원으로 늘어났다. 노인 우울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노인 우울증 원인으로는 나이가 들면서 질병과 장애로 인한 건강 약화, 퇴직 이후 경제적 어려움, 배우자와의 사별, 대인 관계 상실 등이 있다.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 또한 그 원인으로 꼽는다.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다. 심신이 안정되고 평화로울 때 많이 분비된다. 흔히 행복과 안정감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로 알려져 있다.

노인우울증을 해결하는 열쇠인 세로토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트립토판에 주목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필수 아미노산 일종으로 행복감과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되는 영양소다. 뿐만 아니라 수면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의 원료로, 심리적 안정을 돕는 필수영양소다. 세로토닌은 감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 트립토판과 비타민B6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우울한 기분을 떨치면서 긍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고기와 치즈, 호두 및 해바라기씨 같은 견과류에 트립토판이 풍부하지만 비타민C와 비타민B6, 엽산,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우유가 더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우유에 많이 든 트립토판이 신경을 진정시키는 세로토닌을 만들어 불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가져와 꾸준히 우유를 마시면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우유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카조모르핀은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하고 신경과 흥분을 진정시켜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영국 메디칼뉴스투데이 연구진이 발표한 우유의 확실한 5가지 효능에 따르면 우유는 우울증에 도움을 준다. 이 연구진은 “우유는 칼슘, 칼륨, 콜린, 비타민D, 마그네슘, 인, 비타민A, 리보플라빈, 비타민B-6, 비타민B-12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며 “특히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면 식욕과 수면,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촉진시켜 우울증에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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