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트룰리와 OLED 증착장비 519억 규모 공급계약
종합장비기업에스에프에이(30,750원 ▼1,250 -3.91%)가 중국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조공정에 쓰이는 핵심장비를 처음 수주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중국 트룰리(Truly)로부터 519억원 규모로 OLED 증착장비(이베포레이션, Evaporator)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증착장비는 OLED가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있도록 기판 위에 유기물과 무기물을 정밀하게 입히는 장비로 OLED 공정에서 가장 핵심장비로 분류된다. 이 장비는 그동안 토키와 알박 등 일본 업체들이 과점해왔다.
이 장비는 트룰리가 중국 후이저우에 건설 중인 4.5세대 OLED 제조라인에 공급될 예정이다. 그동안 공정자동화장비(FA) 분야에 집중해온 에스에프에이는 이번 수주로 부가가치가 높은 공정장비 분야로 본격 진출하게 됐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트룰리를 비롯해 중국 업체들이 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등 디스플레이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으로부터 공정자동화장비뿐 아니라 증착장비 등 공정장비에서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스에프에이는 또 롯데마트와 금호타이어 등으로부터 최근 잇달아 물류센터에 쓰이는 공정자동화장비를 수주하면서 전자업종 외에 일반물류 분야로 영역을 확대했다. 이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공정장비 진출을 비롯해 일반물류로 영역확대를 일구면서 안정적인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