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2015년 주요 정책과제 발표…백제역사유적지구·줄다리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가치 창출과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중요 문화재 맞춤형 특별 관리와 문화재 수리체계 개선을 통해 보존 체계를 강화하고, 대표 문화유산을 활용해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한다.
문화재청은 22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안전한 문화재 보존을 위해 기존 '사후 정비'를 중심으로 이뤄진 관리 방식을 '사전 예방'으로 전환한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중요 문화재에 대해서는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집중관리'를 추진하며, 적당한 보수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문화재 정기조사 법정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
화재, 침수 등 재난으로부터 문화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감시영상 통합관리, 안전관리 지도 개발 등 ICT(정보통신기술)를 적극 활용하며, 문화재 수리·복원에 사용되는 전통 재료 및 기법 연구도 활성화해 수리기술 품질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궁궐, 궁궐문화, 아리랑 등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축제를 개최하고 웹툰, 플래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보급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항일독립운동 관련 특별전, 무형문화유산 특별공연 등을 마련해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도 마련한다.
이밖에 지상파 방송과 연계해 문화유산을 알리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홍보를 강화한다. 그 첫 사례로 오는 2월 둘째 주부터 22주 동안 SBS '8시 뉴스' 시작 직전에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이 방영된다.
우리 문화재를 세계와 교류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세계유산), 줄다리기(인류무형유산), 'KBS 이산가족 방송 기록물'과 '유교책판'(세계기록유산) 등 4건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국외 소재 문화재의 현황 및 가치를 파악해 국내 환수를 추진한다.
북한과는 지난해에 이어 '남북공동조사'를 함께 전개한다. 개성 만월대는 제7차 공동조사가 진행되며 평양 고구려고분은 처음 공동발굴을 추진한다. '금강산·설악산'(세계유산)과 '씨름'(인류무형유산)을 유네스코에 공동 등재하기 위한 협력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