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공중급유기 추락, 6명 전원 사망…"적 공격·오인사격 아냐"

미군 공중급유기 추락, 6명 전원 사망…"적 공격·오인사격 아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3.14 00:09

[미국-이란 전쟁]

스페인 남부 모론 데 라 프론테라 모론 공군기지에서 KC-135 스트라토탱커가 이동하는 모습/사진=로이터
스페인 남부 모론 데 라 프론테라 모론 공군기지에서 KC-135 스트라토탱커가 이동하는 모습/사진=로이터

미국의 이란 군사작전 도중 이라크에서 추락한 미군 공중급유기 승무원 6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13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라크 서부에서 추락한 미군 KC-135 공중급유기 탑승 승무원 6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항공기는 지난 12일 '장대한 분노' 작전 중 우호 공역 상공을 비행하다가 손실됐다"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밝혔다.

앞서 사고 기체에 탑승한 6명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나머지 2명의 사망도 확인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사건의 경위는 현재 조사 중"이라며 "적의 공격이나 아군의 오인 사격 때문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관련된 항공기는 2대로 1대는 이라크 서부에 추락했고 다른 1대는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KC-135 급유기가 다른 급유기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8일 미군의 이란 공격 개시 이후 중동에서 사망한 미군은 13명으로 늘었다.

미 국방부(전쟁부)에 따르면 부상자는 지난 10일 기준으로 약 140명(중상자 8명)이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 이날 브리핑에서 "(부상자의) 거의 90%가 경미한 상처를 입었지만 다시 복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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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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