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일했으니 잘했다고요?…그런 사람 필요없습니다

10시간 일했으니 잘했다고요?…그런 사람 필요없습니다

오진영 기자
2026.03.14 09:00

[이주의 MT문고]-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x 성과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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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현대지성
/사진제공 = 현대지성

"공부도 일도 열심히 하는데 하는 것만큼 성과가 안 나와요."

업무에 투자한 노력(인풋)만큼 결과(아웃풋)가 나오지 않는 문제는 직장인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업무 시간을 과하다 느낄 정도로 늘려도 성과를 거두지 못해 스트레스만 쌓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성인 인지능력이 객관적으로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성인 인지능력은 OECD 평균 이하다.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뇌과학 전문가인 가바사와 시온은 저서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 x 성과 도감'에서 인풋 중심의 업무·학습 습관이 이같은 문제를 일으킨다고 조언한다. '얼마나 공부(일) 했느냐'에 집중하다 보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 힘들다는 것이다. 3시간 일한 사람보다 10시간 일한 사람이 더 훌륭한 것은 아니다. 핵심은 어떤 성과를 내는지다.

책은 업무 시간과 노력에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냉정한 조언을 건넨다. 어떤 성과가 나왔는지를 바탕으로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지 않으면 '인풋 중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저자는 50권이 넘는 책을 쓰고 환자를 진료하고 매일같이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이 아웃풋 중심의 업무 방식이라고 강조한다.

구체적인 사례와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법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뇌과학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방식이라도 납득이 쉽다. 업무 외에도 거절하는 방법이나 좋은 부탁, 사과의 기술 등 인간관계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고 있다.

범주가 너무 많다 보니 설명이 적거나 지나치게 많은 대목이 있다. 제각각 다른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A는 B다' 식의 조언은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강제하거나 친구 관계를 정리하라는 등 과격한 내용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저자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정신과 전문의다. '집중의 뇌과학', '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 등 뇌 과학 기반의 자기혁신 방법론을 다룬 책을 썼다. 그가 쓴 책은 누적 250만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가 됐다.

◇일하면서 바로 써먹는 아웃풋x성과 도감, 현대 지성, 1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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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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