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 소외계층에겐 '여전히 낯선 세계'

모바일 인터넷, 소외계층에겐 '여전히 낯선 세계'

류준영 기자
2015.02.12 12:00

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 '스마트정보화' 수준 57.4%…新정보 수준 격차 개선 필요

장애인·저소득층·농어민 등 소외계층의 PC 기반 유선 인터넷 환경 정보격차는 점차 향상되고 있으나, 모바일 스마트기기 보급·활용도로 대표되는 유·무선 융합 기반의 신(新)정보 수준 격차는 커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4년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무선 융합 스마트 환경에서 '스마트 정보격차 수준(신정보격차지수)'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소외계층 스마트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57.4%인 것으로 측정됐다.

낮은 스마트폰 보유율, 낮은 기기 이용능력 등으로 소외계층이 유·무선 인터넷을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다.

또 스마트폰 대중화와 정부의 스마트 정보격차 해소 노력에 힘입어 소외계층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42.8%, 2014년 52.2%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지만, 전체 국민(78.3%)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26.1%p)이다.

반면, 유선 인터넷 환경에서 PC기반 정보격차 수준을 측정·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전체 국민의 76.6%(전년比 1.4%p↑)로 나타났다. 이는 측정을 시작한 2004년(45.0%)에 비해 31.6%p가 향상된 것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소외계층의 인터넷 이용률(55.4%) 및 가구 PC 보유율(70.6%)은 아직 전체국민(83.6%, 78.2%)에 비해 떨어지지만, 정보격차는 매년 감소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정보격차지수는 유·무선 통합 스마트 환경에서 정보격차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이번에 시범산출 됐다.

스마트 정보격차지수는 가구내 인터넷 상시 접속 가능여부와 모바일 스마트 기기 등 유무선 정보기기 보유 여부에 따른 '접근수준'과 PC·모바일 스마트기기 이용능력에 따른 '역량수준', 유선 및 모바일 인터넷 이용여부, 인터넷 서비스 이용 다양성, 인터넷을 통한 사회참여 등에 따른 '활용수준' 등을 모두 합산해 측정한다. 2015년 실태조사부터 PC기반의 기존 정보격차지수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일반국민(5500명), 4대 소외계층(장애인·저소득·장노년·농어민 각 2,700명) 및 신소외계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여성 각 600명) 총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전문조사기관에 위탁해 대인면접조사를 거쳐 격차지수를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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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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