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서 한 판 붙은 '카카오-라인' 프렌즈…엔씨도 참전

판교서 한 판 붙은 '카카오-라인' 프렌즈…엔씨도 참전

홍재의 기자
2015.08.22 03:20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엔씨소프트 vs 네이버 vs 다음카카오 '캐릭터숍&카페' 대거 입점

현대백화점 판교에 입점한 엔씨소프트의 키즈카페 '판다캣 키즈카페'
현대백화점 판교에 입점한 엔씨소프트의 키즈카페 '판다캣 키즈카페'

'라인프렌즈'(네이버)와 '카카오프렌즈'(다음카카오)는 물론 엔씨소프트의 '키즈카페'까지 가세해 대전이 벌어질 조짐이다.

그라운드는 수도권 최대 백화점으로 21일 개장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개장과 함께 3개 기업이 동시에 백화점 내 캐릭터 매장을 열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 기본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캐릭터에다 게임사 엔씨소프트까지 합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들어선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판교 테크노밸리 주변에 입점한 만큼, 판교·분당 IT 기업 캐릭터 숍 입점에 일찍부터 신경 써왔다는 후문이다.

판교점은 현대백화점의 15번째 점포로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백화점'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릴 수 있도록 판교 인근 IT 기업의 인기 캐릭터를 활용해 어린이가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에 특히 힘썼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프렌즈숍은 4층, 라인프렌즈 숍은 5층, 키즈카페는 7층에 자리했다.

처음으로 캐릭터 관련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엔씨소프트는 키즈카페 운영 업체 인더스토리와 함께 전체 면적 238.36㎡(약 72평)의 '판다캣 키즈카페'를 마련했다. 판다캣은 기존 엔씨소프트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캐릭터로, 이번 키즈카페 운영을 위해 새롭게 창조한 캐릭터다. '고양이를 닮은 팬더'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특징이다.

스마트 놀이공간, 쿠킹클래스, 영어교육 등 아이들의 놀이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색칠공부로 완성한 그림을 증강현실로 즐길 수도 있고, 태블릿PC를 활용해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교육용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도 있다.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제공=다음카카오
21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카카오프렌즈 매장이 손님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제공=다음카카오

다음카카오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카카오프렌즈 숍 10호 매장을 꾸몄다. 면적은 25평, 판매물품은 약 500여 종이다. 1만원 이상 구매시 '부채증정', 2만원이상 구매시 '캐릭터 풍선 증정' 등과 같은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롯데 김해 아울렛점에 카카오프렌즈 숍 9호점도 함께 개장했다. 다음카카오는 오는 26일 압구정 CGV, 오는 28일 인천 CGV에 카카오프렌즈 숍을 추가 오픈하며, 다음달 23일 강남 신세계에도 개점하는 등 캐릭터 관련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3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 확대로 할인점, 프렌차이즈 등 브랜드상품 판매채널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카카오프렌즈 IP(지적재산권)를 이용한 게임 출시 등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판교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라인프렌즈 매장. 대형 브라운, 코니 인형이 백화점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사진제공=네이버
판교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라인프렌즈 매장. 대형 브라운, 코니 인형이 백화점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는 카페와 캐릭터 판매점을 혼합한 형태로 라인프렌즈 카페&숍을 선보였다. 52평 공간에 카페와 스토어가 절반씩 위치했다. 라인프렌즈 캐릭터 중에서도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대형 브라운, 코니가 놓여있어 백화점 방문객의 눈길을 끈다.

네이버는 라인프렌즈 8호점 개장과 더불어 오는 23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머리띠 풍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라인프렌즈 얼굴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 역시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자인스킨과 크레신이 각각 스마트폰 케이스와 이어폰을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첫 출시한 '브라운 콜라보레이션 만년필'은 라미의 85년 설립 역사상 최초 협력제품으로 꼽힌다.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아 라미는 코니 및 샐리 만년필을 추가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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