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모바일어워드] 김정삼 디지털콘텐츠과장 기조연설 - '2016년 스타트업 정부지원 정책 방향'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 개수는 270만 개다. 기존 앱보다 나은, 혹은 기존 앱에는 없는 서비스를 만들 가능성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포화상태에 이른 앱 시장 환경에서 앱 개발자의 70%가 월 1000달러(116만 원) 이하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동안 가장 역동적이었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시장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떤 분야를 공략해야 살아남는 스타트업이 될 수 있을까.
26일 대한민국 모바일 컨퍼런스에서 김정삼 미래창조과학부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2016년 스타트업 정부지원 정책 방향' 기조연설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디지털콘텐츠 분야를 분석하면서, 관련 정부의 지원 계획을 발표한다.
특히 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만큼 정부 정책도 이를 중심으로 한 기업을 적극 육성할 방침이다.
영화 '아바타'는 대표적인 기술과 문화의 융합 사례다. 제작비 2억3000만 달러(2667억 원)에서 80%를 컴퓨터그래픽(CG)에 투자했다. 무려 누적 매출이 27억8000만 달러(3조2234억 원)에 이르는 대작이다. 국내 산업이 이런 기술 시장을 공략할 때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김정삼 과장은 분석한다.

스타트업 미래도 기존에 단순한 앱서비스보다는 문화 등 다른 산업과 융합한 서비스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스마트 앱 관련 추진 과제로는 '융합형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 'O2O(Online to Offline),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활용 생활편의, 복지 증진 앱 개발 확대' 등을 꼽고 있다. 즉 스타트업이 뛰어든다면, 정부가 적극 지원할 수밖에 없는 분야라는 의미다.
정부는 우선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2017년까지 4000억 원 결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문화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스마트미디어·유통 등 전략 부분을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스타트업에 대해 창업과 성장, 해외진출까지 이어지는 전 단계별 맞춤 지원을 위한 물리적 공간도 만들었다. 상암 누리꿈스퀘어나 창조앱빌리지 등이 대표적이다.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창조앱빌리지는 개발자들이 다변화된 앱 개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획, 설계, 구현, 검증, 마케팅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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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목표는 스마트콘텐츠 글로벌 스타기업을 2017년까지 30개 육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스타기업은 매출 10억 원, 투자액 10억 원 이상 등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을 말한다. 제작비용, 컨설팅, 현지화, 마케팅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지원규모는 기업 당 5000만원에서 최대 5억원까지다. 내년 총 지원 규모는 60억 원 수준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콘텐츠센터도 지난 9월 안양 평촌역에 확대, 설립했다. 4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 입주 기업을 모집 중이다. 컨설팅, 마케팅 등 기업성장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간 온오프라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화,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글로벌 앱 다이렉트 파트너십 사업'도 진행한다. 내년 10여개 기업에 6억 원 가량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는 서울 양재동 EL타워 6층 그레이스홀에서 '모바일의 미래, 온·오프 벽이 사라진다'를 주제로 열린다. 머니투데이와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열리는 컨퍼런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어워드와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