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연상호감독·佛 대표 만화가 실뱅 쇼메 부천에 모이는 이유

'부산행' 연상호감독·佛 대표 만화가 실뱅 쇼메 부천에 모이는 이유

박다해 기자
2016.10.20 14:05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21일 개막…41개국 222편 애니메이션 상영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왼쪽)과 프랑스 대표 만화작가 겸 영화감독 실뱅쇼메가 21일 개막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사진제공=BIAF 조직위원회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왼쪽)과 프랑스 대표 만화작가 겸 영화감독 실뱅쇼메가 21일 개막하는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찾아 관객과 대화를 나눈다. /사진제공=BIAF 조직위원회

전 세계 41개국 222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이 21일부터 5일간 막을 올린다. 올해 BIAF는 70개국에서 1,221편의 장·단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으며 개막작 '쿠보와 전설의 악기'는 티켓 판매 55초만에 매진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BIAF2016'의 주제는 '애니플레이'(Ani+Play)이다. '애니메이션'(Animation)과 '플레이'(Play)의 합성어로 애니메이션을 즐거운 놀이로서 즐기자는 의미를 담았다. 주제에 맞게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전시회와 포럼, 어린이관객을 위한 인형극과 퍼포먼스, 캠핑과 요리체험 등이 함께 펼쳐진다.

BIAF는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이해 '더 프렌치 이어'(The French Year) 특별전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일루셔니스트',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실뱅 쇼메 감독의 전작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번 페스티벌에선 '벨빌의 세 쌍둥이'를 포함한 그의 장·단편 6편을 상영한다. 또 '실뱅 쇼메의 비밀정원 1,2'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그의 장편 신작 '1000마일'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쇼메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는 다음 달 22일 토요일, 오후 6시와 8시 2부에 걸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올해 1100만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도 부천을 찾는다. '부산행'의 프리퀄 애니메이션이자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경쟁 부문 선정작이기도 한 연 감독의 '서울역'이 BIAF에서 초청됐기 때문. 그는 오는 24일 '메이킹 오브 서울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형 좀비 탄생의 비화도 풀어낼 예정이다.

'여고괴담 4 - 목소리', '마마', '그녀는 예뻤다' 등에서 실사와 애니메이션 장르를 오가는 '로토스코프 애니메이션'을 연출한 최익환 감독도 함께 참여해 심도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 선정된 국제경쟁 장편은 △내 이름은 꾸제트 △손 없는 소녀 △버드보이와 잊혀진 아이들 △갈리폴리 전투 △우리집 멍멍이 진진과 아키다 △윈도 호스 △너의 이름은 7편이다.

BIAF는 지난해부터 '장편, 단편, 학생, TV&커미션드, 온라인' 5개 부문의 경쟁영화제로 전환됐다. 국제경쟁 부문에선 새로운 애니메이션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영화 '설국열차' 원작자인 작가 뱅자맹 르그랑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디즈니 출신 애니메이터 라울 가르시아 감독, 자크 레미 제라르 감독, 이수원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이 참여한다. 경쟁 부문은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18편의 작품 (상금 4,500만원) 을 폐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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