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 초청 강연

세종대,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 초청 강연

권현수 기자
2016.12.04 13:04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오른쪽)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인아책방 최인아 대표(오른쪽)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대학교는 최근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최인아 대표는 지난 1997년 제일기획 제작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제일기획 제작본부 본부장, 2009년에는 제일기획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2012년 12월부터는 제일기획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오랫동안 광고업계에서 전설로 불렸다. '프로는 아름답다',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등 주옥같은 광고 문구도 모두 최 대표 작품이다. 현재 그는 광고계를 떠나 지난 8월 중순 경 돌연 책방을 열었다.

최 대표는 지난 30년간 광고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랜 경력을 뒤로하고 새로운 삶의 무대를 준비하는 이들에 대해 그는 "이미 경력을 몇 십년간 쌓아 올린 사람에게 돈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첫 번째로 중요한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하자는 것, 두 번째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며 "현재 일이 비록 몸은 고단하지만, 책방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온라인 서점 시장이 압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아날로그 책방을 여는 일은 도전이고 모험이었다. 그런 어려움을 최 대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헤쳐나갔다.

최 대표는 "이 세상의 모든 기업은 존재 이유를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에게 존재의 이유를 물어보라. 왜 고객은 다른 경쟁사가 아닌 당신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 대답을 구하는데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 대표는 수익모델에 대한 물음에 대해 "숫자란 대체로 보수적이다. 해야 할 이유보다는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말한다. 수익을 따져보면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이 그다지 많지 않으리라. 과연 돈이 중요한 문제일까? 숫자를 목적으로 하는 일은 이미 수많은 누군가가 많이 하고 있다. 수익에 연연하기 보다는 요즘 같은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많은 독자를 길러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시간과 성과는 늘 정비례 하지는 않는다. 계단처럼 생긴 이 그래프처럼 시간을 투자해도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고 머물러 있는 구간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구간을 뛰어 넘어야 한다. 꾸준히 행동하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한편 세종대는 '창업과 기업가정신' 과목을 중핵필수선택과목으로 지정해 재학생이 창업에 대한 실제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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