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출범

IBS, 기후물리·양자나노과학 연구단 출범

류준영 기자
2017.01.04 12:00

티머먼, 하인리히 단장 연구 착수…기후변화 대응 및 양자컴퓨팅 기여

액슬 티머먼 단장/사진=IBS
액슬 티머먼 단장/사진=IBS

기초과학연구원(IBS)이 지구과학 및 물리 분야 신규 연구단장 2명을 선정, 관련 연구에 착수했다.

IBS는 액슬 티머먼 부산대 교수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이화여대 물리학전공 석좌교수를 각각 기후물리 연구단과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단장으로 지난 1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기후모델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연구분야 중 지구과학에서는 처음 연구단이 설립됐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이 초점을 맞출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는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처리방식을 구사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도 양자컴퓨터 기반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최근 인력을 대거 투입하고 있다.

액슬 티머먼 단장은 독일 국적의 저명한 해양기후학자다.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를 거쳐 미국 하와이대 해양학 교수로 재직했다. 최근 12만 5000여 년 전 과거의 기후 변화를 추적해 초기 인류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해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기후(古氣候)역학 등 기후과학을 주제로 삼고 있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기후에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모델을 세우고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기후변화에 대한 종합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사진=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사진=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은 독일인으로 이화여대 부임 전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년 간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에 집중했으며,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그는 주사터널링현미경(STM)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 구현을 앞당기고자 한다.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의 원자 수준 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연구단이 이화여대에 설립되는 만큼 여성 과학자의 양성이 기대된다.

두 명의 신규 연구단장이 합류하면서 IBS의 외국인 연구단장(한국계 4명 포함)은 10명으로 늘어났다. 또 IBS는 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 등 총 28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됐다. 분야별로는 지구과학분야 1개,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8개, 융합 3개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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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미래사업부) 차장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석사 졸업 ·한양대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2020년 대한민국과학기자상 ·(저서)4차 산업혁명과 빅뱅 파괴의 시대(공저, 한스미디어) ■전문분야 -벤처·스타트업 사업모델 및 경영·홍보 컨설팅 -기술 창업(후속 R&D 분야) 자문 -과학기술 R&D 정책 분야 컨설팅 -과학 크리에이터를 위한 글쓰기 강연 -에너지 전환, 모빌리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자문 -AI시대 기술경영 및 혁신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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