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회장, 연임 맞아 향후 2년 목표 및 계획 발표… "결제한도 자율규제 5월 시행"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이하 K-GAMES)가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확률형아이템 등 자율규제 확대에 본격 나선다.
강신철 K-GAMES 회장은 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고민한 이용자 보호방안을 기반으로 온라인게임 결제한도의 단계적 개선을 시작할 것"이라며 "단순히 개선만 주장하는 게 아니라 책임을 다하는 자율규제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게임 결제한도는 성인 이용자의 월 결제한도를 50만원으로 제한하는 규제다. 사실상 강제 규제 형태로 10년 이상 유지됐다. 2009년 결제한도를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K-GAMES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게임물관리위원회와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논의를 지속했다. 각계 전문가와 이용자, 언론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5월 중 자율규제 시행에 나선다.
확률형아이템 자율규제의 경우 한층 강화된 강령을 발표하고, 현재 시행세칙 마련을 마무리하는 단계다. 사업자 설명회를 거쳐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GAMES는 평가위원회를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평가위는 자율규제 준수 현황 모니터링 결과와 이용자 여론 수렴 등을 기반으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지속적으로 보완 및 개선한다.
K-GAMES의 핵심 사업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개최지 부산 선정 결과도 발표됐다. 올해부터는 K-GAMES 회장이 지스타조직위원장을 겸임한다. K-GAMES와 조직위 사이의 긴밀한 협력 관계가 기대된다.
K-GAMES는 향후 부산시와 함께 지스타를 연중 내내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로 진화시킬 방침이다. 아울러 적극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이벤트로 다양한 해외 바이어와 참가사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 회장은 "게임은 어엿한 문화예술 콘텐츠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 있는 잠재력 높은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정체성을 찾고 산업 발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GAMES는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 등 국내 주요 게임사 65곳이 소속된 단체다. 지난 2월 연임한 강 회장은 2019년까지 K-GAMES를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