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시작 8시간 만에 100만명 돌파…흥행 기대 힘입어 52주 신고가 경신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엔씨소프트(230,000원 ▲5,500 +2.45%)(이하 엔씨)의 모바일게임 '리니지M'이 사전 예약 첫 날부터 대박을 터뜨리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엔씨 주가는 리니지M 흥행 기대감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엔씨는 12일 오전 8시부터 리니지M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8시간 만에 신청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게임들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날 리니지M은 포털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리니지M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이날 엔씨 주가는 전날보다 5.63%(1만8000원) 오른 33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인 동시에 2011년 9월 이후 5년 반 만에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 게임은 다양한 클래스(직업)와 특색 있는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 대규모 사냥, PVP(이용자 간 대전), 혈맹(게임 내 이용자 커뮤니티) 간 공성전 등 원작 콘텐츠를 고스란히 살렸다.
엔씨는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이하 레드나이츠)에서 확인된 리니지 시리즈의 IP(지적재산권) 힘을 리니즈M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원작 콘텐츠와 분위기를 최대한 살려 ‘린저씨’(리니지+아저씨)로 불리는 두터운 팬층을 리니지M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엔씨는 배우 최민식을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리니지M의 흥행여부는 엔씨가 모바일 게임 시장의 주도권 여부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엔씨는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 ‘프로야구 H2’를 잇따라 흥행시켰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엔씨만의 흥행공식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씨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시장 공략에서 나서면서 리니지M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 당초 1분기에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흥행 목표를 상향하기 위해 출시를 미루고 개발에 전념했다. ‘리니지2’ IP를 활용해 넷마블이 제작한 레볼루션의 초대박 흥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리니지M은 장기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레볼루션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두 게임은 게임성과 콘텐츠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하지만 동일한 장르와 리니지 모바일게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게이머 기반이 겹칠 수밖에 없다.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서 매출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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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헌 엔씨 부사장(CPO, 최고퍼블리싱책임자)은 "리니지M의 사전 예약 첫 날에 보여주신 뜨거운 성원에 감사드리며, 정식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