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 주 분양시장이 서울 용산 '이촌 르엘'을 필두로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4112가구가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이촌 르엘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등 수도권 주요 입지의 브랜드 대단지가 잇따라 공급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112가구(일반분양 259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가장 주목 받는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 르엘'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9개 동, 전용 95~198㎡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롯데건설이 강북권에서 처음 선보이는 '르엘' 브랜드 단지로 이촌동 리모델링 단지 가운데 첫 분양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촌동 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이 단지는 가구 수가 기존 653가구에서 750가구 규모로 늘어났다. 구조 역시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식 평면으로 재구성됐다. 현재 용산 일대에서는 이촌코오롱, 이촌강촌, 이촌한가람 등도 리모델링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3.3㎡당 7299만원으로 책정됐다. 일반분양 물량 중 가장 큰 평형대인 전용면적 122㎡가 31억5500만∼33억400만원 수준이다.
이촌 르엘은 최소 10억원대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인근 래미안첼리투스 동일 면적은 한강 조망권인 고층이 지난해 7월 58억3000만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지난 1월에는 같은 면적 저층 매물이 44억원대에 거래됐다.
단지는 이촌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이촌한강공원과 인접해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용산가족공원 등 문화·여가 시설도 가까운 입지다. 특히 인근 용산공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대규모 녹지 축 형성에 따른 주거 환경 개선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대단지·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9㎡ 156실이 동시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교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 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의정부역 GTX-C노선이 추가될 예정으로 향후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신세계백화점, 로데오거리 상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962-9번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옥정중앙역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8개동, 총 3660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 ㎡와 128㎡ 280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9㎡ 853실이 각각 공급된다.
옥정호수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학원가, 영화관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도보권 내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가칭, 2030년 개통 목표)도 신설 예정이다. 옥정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