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도심을 중심으로 '든든전세주택' 800가구를 추가 공급한다. 전세 물량 감소와 월세 부담 확대로 전세형 공공임대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HUG는 올해 공급 규모를 지난해의 2배 가까이 확대할 계획이다.
HUG는 오는 29일부터 제10차 든든전세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 물량은 서울·인천·경기 부천 등 수도권 도심 지역과 부산을 포함해 총 800가구 규모다.
든든전세주택은 HUG가 전세보증금을 대신 반환한 주택을 직접 매입해 무주택 가구에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임대인이 공공기관인 만큼 전세금 미반환 우려를 줄일 수 있고 주변 시세 대비 90% 이하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HUG는 2024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총 2950가구 모집 공고를 진행했는데 최고 경쟁률은 4087대1, 평균 경쟁률은 74대1을 각각 기록했다.
HUG는 올해 공급 규모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공급 물량(1800가구)의 두 배 수준인 3500가구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HUG는 무주택 여부 등 자격 검증을 거쳐 오는 8월 31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인호 HUG 사장은 "앞으로도 공급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주택 품질 관리도 강화해 더 많은 무주택 가구가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