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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아이들 픽업 및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워스팟이 서울 4개 거점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아워스팟은 학교와 학원 인근 지역 거점 공간에서 초등학생의 방과후 일상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마포구와 서대문구, 강남구 등에서 거점을 운영하며 지역 거점형과 공동주택 커뮤니티형 등 다양한 모델을 검증하고 있다.
아워스팟은 흩어진 방과후 일상을 하나의 멤버십으로 연결했다. 보호자가 하교 픽업과 학원 이동을 신청하면 아이는 거점 공간에서 간식과 숙제를 마치고 보드게임 등 활동을 하며 다음 일정을 기다린다.
입퇴장과 픽업 수행 상황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특정 수업이나 공간 이용이 중심인 키즈카페·학원과 달리 학교를 나서는 순간부터 부모 귀가 전까지를 하나의 서비스로 관리하는 구조다.
초등학생의 방과후 공백은 아이를 맡길 장소가 없는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하교와 학원 이동, 간식, 숙제, 부모의 퇴근 전까지 이어지는 짧고 불규칙한 시간을 메우기 위해 조부모나 지인, 시터 등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초등학교 입학 이후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보다 아이의 귀가 시간이 빨라지고 방과후 일정과 이동도 복잡해진다.
아워스팟 관계자는 "돌봄 공백은 부모의 조퇴와 휴직, 경력 단절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개별 가정의 돌봄 문제를 넘어 저출산과 인구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생활 인프라 과제"라고 했다.
아워스팟의 최근 1년간 방문은 2만8000회, 누적 픽업 수행은 3만3000건을 넘어섰다. 향후 아동별 일정과 이동경로, 입퇴장, 보호자 알림을 연계하는 방과후 운영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현장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관리 체계와 운영 표준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장지혜 아워스팟 공동대표는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려면 출산 전후 지원뿐 아니라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에도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생활권 기반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지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 표준과 기술 시스템을 함께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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