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탈출한 포털..어디로 갔나?

PC 탈출한 포털..어디로 갔나?

송정렬 기자
2008.04.0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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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온오프라인에서 풀브라우징 앞세운 오즈 마케팅 본격 시동

ⓒ임성균 기자 tjdrbs23@
ⓒ임성균 기자 tjdrbs23@

9일 서울 청계천 광장.

깨진 PC 화면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아침 일찍 투표를 마치고 시내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잡았다.

조형물의 문구는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는 어디로 갔을까?'였다. 무심히 지나치는 시민들은 거의 없었다. 도대체 누가 무엇때문에 이런 조형물을 설치했을까 궁금해하는 시민들이 대다수였다.

이처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하는 이 광고기법은 '티저 광고'다. 예상대로 이 티저 광고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다.

LG텔레콤은 4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돌입한 3세대(3G) 데이터서비스 '오즈(oz)' 마케팅을 위해 서울과 부산지역 400여곳에 1000여개가 넘는 이같은 조형물을 설치했다.

ⓒ임성균 기자 tjdrbs23@
ⓒ임성균 기자 tjdrbs23@

PC의 깨진 화면으로 탈출한 포털들이 휴대폰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단, 이번 조형물에선 소비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오즈' 브랜드는 일절 노출시키지 않았다.

LG텔레콤은 오는 11일부터 '2탄' 티저 광고를 시작한다. 서울과 부산에서 포털을 상징하는 PC화면 모양의 인형을 앞세워 '포털은 오즈로 간다'는 사실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이는 휴대폰에서 PC와 똑같이 포털사이트를 접속하고 이용할 수 있는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한 광고전략이다.

LG텔레콤은 "인형으로 분한 사람을 통한 움직이는 광고를 하는 것 외에도 5000개 정도의 인형을 제작해 가로수와 지하철역 등에 매달아놓을 예정"이라며 "인형은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 주인"이라고 했다.

아울러 LG텔레콤은 11일부터 풀브라우징의 특성을 알기 쉽게 강조하는 오즈 TV방송 광고도 시작할 예정이다.

3G 시장에 가장 늦게 합류한 LG텔레콤이 온,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오즈 마케팅에 시동을 걸면서 3G 시장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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