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값 하는' 휴대폰 대전 벌어진다

'이름값 하는' 휴대폰 대전 벌어진다

송정렬 기자
2009.08.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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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수성전략 '옴니아2'...터치폰시장 승부수 '뉴초콜릿폰'

↑10월 국내 시판 예정인 스마트폰 '옴니아2'
↑10월 국내 시판 예정인 스마트폰 '옴니아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달부터 빅히트제품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은 후속제품인 '옴니아2'와 '뉴초콜릿폰'을 잇따라 국내에 시판한다. 이들 제품들은 두 업체의 향후 국내시장 사업전략상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 옴니아2, 아이폰의 대항마?

삼성전자는 전 세계적으로 누적판매량 250만대(국내 15만대)를 기록한 스마트폰 '옴니아'의 후속모델인 '옴니아2'를 오는 10월 국내시장에 선보인다.

옴니아2는 옴니아(624MHz)와 아이폰(600MHz)을 능가하는 800MHz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 더욱 강력한 모바일PC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9.4cm(3.7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3차원 사용자환경(UI)인 '터치위즈 2.0'을 적용했다.

주목되는 점은 지난해 6월 세계시장에 시판된 전작 옴니아가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들어온 반면, 옴니아2는 지난 12일 전 세계 20여개국 시판 이후 두 달 만에 국내시장에 입성한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이는 삼성전자가 아이폰을 염두에 두고 옴니아2의 시판시점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이폰 국내 출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9, 10월 출시 예상이 나오면서 결국 옴니아2와 아이폰이 정면 승부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는 옴니아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개척의 임무를 맡았다면, 옴니아2는 아이폰과의 대결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시장 수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됨을 의미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옴니아 시판 당시와 달리 옴니아의 성공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후속모델이 필요한 시점이라 옴니아2를 내놓는 것"이라며 "옴니아2가 옴니아처럼 SK텔레콤 전용모델로 시판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 뉴초콜릿, 프리미엄시장 '승부수'

LG전자는 9월 SK텔레콤, KT, LG텔레콤을 통해 블랙라벨시리즈4탄 '뉴초콜릿폰'을 국내에 내놓는다.

뉴초콜릿폰은 전세계적에서 2100만대 이상 판매된 초콜릿폰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한 풀터치폰으로 세계 최초로 21:9 비율의 10.2cm(4인치) 'HD LCD'를 탑재했고, 3D UI인 'S클래스UI'를 적용했다.

뉴초콜릿폰은 국내 터치폰 시장에서 터치 원조업체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LG전자의 승부수다. LG전자는 올해 3월부터 5개월 연속으로 국내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지만, 프리미엄시장의 주류인 터치폰 시장에서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햅틱아몰레드 등을 앞세워 터치폰 시장의 70%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

LG전자 입장에선 뉴초콜릿폰이 전작의 국내판매량 70만대를 넘어서는 판매돌풍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입지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줘야하는 셈이다.

또한 S클래스 UI를 탑재한 첫 제품의 아레나의 판매부진으로 빛바랜 3D UI인 S클래스UI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도 뉴초콜릿폰이 풀어야할 숙제다. LG전자 관계자는 "초콜릿, 샤인, 스크릿 등 블랙라벨시리즈의 뛰어난 디자인 역량을 계승한 뉴초콜릿폰이 전작을 능가하는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9월 국내에 선보이는 LG전자의 '뉴초콜릿폰'
↑9월 국내에 선보이는 LG전자의 '뉴초콜릿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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