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수 많다고 1등 백화점 아니다"

"점포수 많다고 1등 백화점 아니다"

원종태 기자
2009.09.09 13:48

신세계百 석강 대표, 점포수 보다 '내실' 강조.."한국의 이세탄百 되겠다"

"점포수가 많다고 1등 백화점은 아닙니다. 일본 백화점업계 1위 이세탄백화점도 점포수는 10개에 불과합니다."

신세계(351,500원 ▼2,500 -0.71%)백화점부문 석강 대표(사진)는 9일 신세계백화점의 사업전략이 '확장' 보다는 '내실'에 있다고 강조했다.

석 대표는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세계 백화점 영등포점 그랜드 오픈'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신세계백화점은 앞으로도 점포수를 늘리기보다 개별 점포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내년 말까지 국내 백화점 개별 점포 매출액 상위 10위 중 절반 이상은 신세계백화점이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리뉴얼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전술도 빼놓지 않았다.

석 대표는 "신세계 영등포점은 종전 매장면적이 3000평 규모였지만 이제 1만3000평으로 4배 이상 넓어졌다"며 "이 정도 규모면 고객들을 더욱 정성껏 모실 수 있고 지역 상권 1위로 부상할 수 있다"고 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영등포점 리뉴얼 개장에 이어 이달 말에는 강남점을 종전보다 3200평 늘린 1만5000평 규모로 그랜드 오픈한다. 내년에는 인천점도 2만평으로 종전보다 5000평 정도 늘릴 방침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이 같은 점포 리뉴얼은 해당 지역 상권의 1위 점포를 차지하기 위한 도전이다. 석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은 점포수 늘리기 경쟁 대신 각 점포를 지역 상권 1위로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형 경쟁보다는 패션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쇼핑 흐름을 창조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했다.

그는 "영등포점은 오는 2012년이면 지역 상권 1위 점포가 될 것"이라며 "내년 4500억원, 2011년 5500억원, 2012년 6000억원의 매출을 향해 순항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는 16일 문을 여는 신세계 영등포점은 경방 공장부지를 재개발해 건립한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연면적 36만2000㎡)내에 입점하는 백화점이다. 패션관인 A관(구 경방필 백화점)과 전문관인 B관(구 신세계영등포점), 명품관 (타임스퀘어 쇼핑몰 1층) 등 3개관으로 구성된다. 수입명품과 화장품, 패션 등에 중점을 둔 고급 백화점을 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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