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매년 500만달러씩…내년 예산 61.5억원
정부가 해외 탄소펀드에 2000만달러를 출자한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아시아개발은행(ABD)이 2억달러 규모로 만드는 미래탄소펀드에 내년부터 매년 500만달러씩 2013년까지 모두 2000만달러를 출자키로 했다.
내년 관련 예산은 환율을 고려해 61억50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번 출자를 통해 한국은 탄소배출권을 얻게 된다.
미래탄소펀드는 지난해 8월 ADB 이사회 의결로 설립이 결정된 이후 현재 세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래탄소펀드는 2013년이후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얻기 위해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온실가스감축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출자는 개발도상국의 녹색성장 분야 발전과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결정됐다. 앞으로 포스트교토협상에서 탄소배출 의무감축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고려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탄소펀드가 있었지만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지원하기에 국내 금융역량이 부족했다"며 "해외 CDM 사업경험이 풍부한 ADB의 탄소펀드에 참여한 부족한 금융역량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DCF의 내년 총 지출은 6716억원으로 올해보다 73억원 줄었다. 다만 순수사업비인 대외경제협력 지원 규모는 4837억원으로 올해보다 1258억원 늘어났다.
개도국에 대한 차관이 47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00억원 늘어났고 차관사업진행 컨설팅에 63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경제협력기반 구축에 13억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