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서 방향 전환
‘캘빈 클라인’ 브랜드를 가진 필립스 반 호이젠(Phillips Van Heusen)이 캐주얼 브랜드인 토미 힐피거를 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토미 힐피거는 런던에 소재한 아팍스 파트너스 소유로 최근 기업공개(IPO)를 고려했지만 대신에 계획을 보류하고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PVH은 이미 캘빈 클라인, 아동복 브랜드 아이조드를 포함해 케네스 콜 리액션과 도널드 트럼프의 의류 라이센스를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 PVH은 힐피거 라이센스를 가지고 드레스 셔츠를 생산해 왔다.
다채로운 색상과 교복풍 스타일을 고수해온 토미 힐피거는 199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를 끈 브랜드 중 하나로 최정상에 있을 때는 거의 20억달러의 연간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형적인 스타일에 식상해지고 소비자 기호가 변하면서 점차 매출이 줄었다.
토미 힐피거는 결국 2006년 16억달러에 아팍스 파트너스로 넘어갔다.
이번 거래는 현금과 주식이 포함돼 독특하게 이뤄진다. 아팍스는 주식시장에 상장된 필립스 반 호이젠의 지분 13%를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