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스탁, 스타엠 이어 엔티피아 감자안도 저지

네비스탁, 스타엠 이어 엔티피아 감자안도 저지

신희은 기자
2010.03.30 18:44

소액주주 커뮤니티 네비스탁(대표 김정현)이엔티피아의 92% 감자안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스타엠의 3:1 감자안 무산에 이어 두 번째 성과다. 엔티피아는 소액주주단의 반발로 감자 비율을 3:1로 낮췄다.

엔티피아는 지난 2월 2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2주를 동일한 주식 1주로 병합하는 92%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소액주주들로 구성된 네비스탁 엔티피아 주주경영위원회는 엔티피아의 대규모 감자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주주경영위원회는 "당시 엔티피아는 겨우 2% 정도의 자본 잠식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엔티피아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감자안을 저지하기 위해 소액주주들이 힘을 모았다"고 전했다.

주주경영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를 위한 참고서류를 금융감독원에 제출,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정기주총이 열린 30일, 주주경영위원회는 92% 감자안을 둘러싼 엔티피아 경영진과의 표 대결에서 앞섰다. 결국 이날 주총에서 경영진이 제시한 자본감소의 건은 당초 원안에서 대폭 수정, 통과됐다.

김정현 네비스탁 대표는 "소액주주들이 주주로서 권익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며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소액주주의 권리를 희생하는 기존 경영풍토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네비스탁은 주주권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3:1 감자안을 통과시킨스타엠을 상대로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 지난 23일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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