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18만 전자'를 돌파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밈(meme)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상승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인 18만원을 돌파했다.
이 같은 상승세와 맞물려 주요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확산하고 있다.
사진 속 이 회장은 화염이 솟구치는 전쟁터 같은 배경을 뒤로한 채 파란색 스포츠카 운전석에서 창밖으로 손을 내밀며 "설명할 시간이 없다, 어서 타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오랜 하락장과 박스권에 지쳐 있던 투자자들에게 마침내 찾아온 '수익의 손길'을 영화적 연출로 표현한 것이다.
주주들의 반응도 뜨겁다. 댓글에는 "형 바로 탈게요. 안 탈 수가 없네", "사진만 봐도 진짜 설렌다", "회장님이 직접 운전하는 차라면 화성까지도 믿고 가겠다", "지옥에서 천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탔다", "JY님 후진하시면 안 됩니다" 등의 내용이 달렸다.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 건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업 수익성 불안이 재확산하면서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날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이슈가 이어지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8만 전자 등극은 삼성전자의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 시장에서 완벽히 재평가받은 결과"라며 "이재용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 열풍은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주주들의 강력한 신뢰와 친밀감이 결합된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