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업그레이드 '골머리'...소비자 불만 '폭증'

LG전자도 업그레이드 '골머리'...소비자 불만 '폭증'

이지원 MTN기자
2010.12.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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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전화와 달리 지속적으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서 더 똑똑하게 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지연되면서 이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9월LG전자(226,000원 ▼22,000 -8.87%)의 스마트폰 '옵티머스Q' 를 구입한 신아름씨.

신 씨는 올해 안에 된다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아름 / 옵티머스Q 사용자

"스마트폰을 만들었으면 사후관리를 해줘야한다는 거죠. 장난감이 아니잖아요. 사후관리 안해주고 자꾸 신제품 출시에만 목을 매면 결국에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LG는 사후관리 안해주고, 신제품 출시에만 신경을 써.. "

지난 6월 옵티머스Q 와 Z의 프로요 업그레이드를 올해 안에 하겠다고 발표했던 LG전자는 최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업그레이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들의 불만은 폭주했습니다.

LG전자 공식 블로그에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와는 상관없는 게시물에도 댓글이 100여개 가까이 달리면서 LG전자를 성토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LG전자는 데이터 손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구글인증을 받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지만, 사용자들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채택한삼성전자(301,000원 ▼21,000 -6.52%)와 HTC는 이미 업그레이드가 진행됐고, 팬택도 곧 진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LG전자가 최근 옵티머스 시크와 마하를 출시하고 내년 초에 추가로 2종의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하면서 신제품 개발에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에 대한 사후관리는 뒷전이라는 겁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옵티머스Q와 Z의 사용자가 소수이기 때문에 LG전자가 신경을 쓰지 않는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화인터뷰] 최진영(가명) / 옵티머스Q 사용자

"소수 사용자이기도 하고, 예전 모델이기 때문에 지금 계속 신제품에 투입하다보니까 사후지원 자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옵티머스 Q와 Z는 각각 13만대와 5만대가 팔려 판매율이 저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프로요 운영체제를 채택한 '옵티머스 원'을 내놓은 상황에서 LG전자의 해명이 석연치 않다고 말합니다.

운영체제 업그레이드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제조업체들은 신제품 출시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사후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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