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또 고공행진..정부는 만족?

물가 또 고공행진..정부는 만족?

이대호 기자
2011.12.01 14:44

< 앵커멘트 >

진정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4%선을 넘었습니다. 물가가 진정되지 않아 멀어져 가던 정부의 목표치는 물가지수를 개편한 덕에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달 전보다 0.1%,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4.2%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한 상승률은 지난 8월 이후 3개월만에 다시 4%대를 기록한 것입니다. 8월 4.7% 이후 9월과 10월 3%대 중후반으로 진정되는 듯 했지만 다시 4%선을 넘어섰습니다.

한달 전과 비교한 물가 수준도 9월과 10월 0.1, 0.2%씩 낮아지다가 11월에 0.1% 오르면서 3개월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통계청이 물가지수를 개편하면서 이전에 발표된 수치도 수정됐습니다.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8월 상승률이 5.3%였는데 이는 4.7%로 대폭 하향 수정됐습니다.

통계청은 개편 전 기준을 적용하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6%라고 밝혔습니다. 0.4%포인트나 차이가 납니다.

지수를 개편한 효과로 정부가 물가관리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11월까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수 개편이 없었다면 4.5%였지만, 이제는 4.0%로 낮아졌습니다. 정부 목표치에 소숫점 자리까지 일치합니다.

[인터뷰]양동희 / 통계청 물가동향과장

"2011년 연평균 상승률이 4.0%가 되기 위해서는 12월 전년동월비가 4.6% 이내에 있으면 됩니다. "

품목별로는 우윳값이 한달 전에 비해 8.5% 올라 가격 인상 영향이 바로 나타났고, 김장철에 고춧가루는 작년보다 97%나 급등했습니다.

전세와 월세를 포함한 집세는 한달 전보다 0.5%, 1년 전보다는 5.1% 올랐습니다. 집세가 5% 이상 오른 것은 2002년 11월(5.4%) 이후 9년만에 처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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