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주協, '나쁜 언론' 선정이어 '반론닷컴' 개설까지

광고주協, '나쁜 언론' 선정이어 '반론닷컴' 개설까지

오동희 기자
2012.06.22 08:51

8월부터 서비스 예정, 포털과 제휴해 기사 아래에 반론기사 포함도 추진

기업들의 모임인 광고주협회(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가 지난해 부정확한 내용의 음해성 보도를 일삼는 온라인 매체를 '나쁜 언론'에 선정한데 이어, 사이비 인터넷 언론의 횡포에 맞서 반론과 해명을 전문적하는 웹사이트 ‘반론닷컴’을 8월 개설키로 했다.

22일 한국광고주협회는 내달 4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 사이비 언론 보도에 대한 반론과 해명을 하는 '반론닷컴' 개설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안건은 올 초 광고주협회 사업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광고주협회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언론의 잘못된 보도로 기업의 국제신인도 하락이나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나쁜 언론' 선정에 이어 '반론권' 차원에서 반론닷컴을 개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과 연계해 기업이 반론을 하고자 하는 기사에는 반론 보도도 함께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사이비 언론들이 원색적인 비난이나 제목으로 기업 기사를 포털에 내보내겠다고 한 후 광고를 요구하는 등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이를 방어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에 대해 악의적 기사를 게재하고 광고 등을 요구하는 매체 25개사를 모니터링해 두 번째 '나쁜 언론' 선정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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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희 산업1부 선임기자

'기자의 생명은 현장에 있다' 머니투데이 산업1부 선임기자(국장대우)입니다. 추천도서 John Rawls의 'A Theory of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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