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닮아?' 화정역 광장 설계자 정면반박

'욱일승천기 닮아?' 화정역 광장 설계자 정면반박

이슈팀 김희영 기자
2012.08.20 15:14
ⓒDaum 스카이뷰
ⓒDaum 스카이뷰

화정역의 중앙광장이 욱일승천기 형상과 흡사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SNS 등을 중심으로 화정역의 위성사진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화정역 광장의 중앙에 원모양의 분수대를 중심으로 넓게 퍼져나가는 선들이 이어져있다.

네티즌들은 "혹시나 해서 욱일승천기와 겹쳐보니 뻗어나가는 선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의도한 걸로 밖에 안 보이는데",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라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화정역 중앙광장 디자인을 총괄한 사람은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유진상 교수로 알려졌다.

유진상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제기되는 모든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나와 이학규 소장이 2009년 설계한 고양시 화정 보행로. 오늘 그 보행로의 중앙광장이 욱일승천기를 닮았다고 누군가 네이버에 올린 듯"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고양 광장은 우물이 있던 곳입니다. 생명의 원천으로써 우물, 그리고 주변 모든 보행의 중심이 되는 자리로 중심성을 강조한 것일 뿐. 권위주의 상징인 좌우대칭을 피했을 뿐"이라고 반박하며 최종 도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학규 소장도 페이스북을 통해 "만약 저것이 문제가 되었다면 설계에 참여한 수많은 스텝들과 협력업체, 4번의 주민 공청회, 거기에는 시민과 국회의원 시의원도 있었고, 전문가 참여 공청회도 있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누구도 시비 걸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욱일승천기는 일장기에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형상화 한 깃발이며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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