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2012]400여좌석 꽉 차…공공·기업앱 부문으로 확대

"저희가 수상했을 때 100만명이었던 가입자가 지금은 6600만명이 넘었죠?" "수상업체들은 대박이 납니다."
카카오의 이제범, 이석우 공동 대표가 무대 중앙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 나타나, 만담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누자 '와'하는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올해의 '2012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제범, 이석우 대표 등 모바일 업계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축하영상을 보내,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바일앱 행사를 축하했다.
달라진 모바일 산업의 위상을 반영하듯 참관객들도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에 모여 400석의 좌석을 꽉 채웠다.

◇VC, 선배 K-앱 스타에 조언에 '귀도 눈도 번쩍'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자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고영하 고벤처포럼 회장, 노정석 아블라컴퍼니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현재의 모바일 시장과 성공의 조건 등을 발표했다.
임 대표는 "단순 히 뜰 만한 것은 안된다"며 "스타트업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시장이 원하는 것', 이렇게 3가지의 교집합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 대표는 "성공의 조건은 기술이 아닌 기본"이라며 "틀렸다면 단순히 실패로 규정하지 않고 유효한 배움으로 전화시켜야한다"고 창업성공 조건을 제시했다.
강석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이사는 "투자유치도 연애와 비슷하다"며 "소개팅에서 첫 인상이 중요하듯 투자자와의 첫 만남에서 자기 소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유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이라며 "투자유치를 위해 실적을 부풀려 신뢰를 잃게 되면 투자기회를 완전히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내비게이션 앱 '국민내비 김기사'로 대상을 수상한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창업 노하우와 난관을 극복한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김기사도 지난해 상을 받을 때만해도 가입자가 100만명이 안됐는데, 수상 이후 많이 알려져 지금은 약 400만명으로 늘었다"며 "대한민국 모바일앱 어워드가 좀 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라고, 수상업체들 역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멘토링 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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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도 실행해보고 캐릭터도 구경해요
행사장 앞에 마련된 역대 수상업체들의 부스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맥왕, 알람몬, 남자의 스타일, 국민내비 김기사, 솜노트, 모바일 비즈니스 네트워크, 트랭글 GPS 등의 부스가 마련돼 앱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부스에 자리 잡은 개발자들은 직접 참관객에게 관련 정보를 소개하기도 했다.또 일부 참관객은 앱을 사용해 보고 명함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도 했다. 청년 6명이 만든 알람몬은 앱 이미지를 캐릭터로 상품화해 인기를 모았다.
참관객 주대중(28)씨는 "모바일 앱과 관련된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어, 회사에서 참석해 보라고 해 오게 됐다"며 "관심 있는 주제들이 많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공·기업 앱도 발전했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시작된 공공서비스와 기업서비스, 금융서비스, 광고마케팅 부문 수상작도 결정됐다.
공공서비스 대상은 행정안전부의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가 심사위원단의 호평속에 수상했다. 행안부의 생활불편 스마트폰 신고는 각종 민원신고를 스마트폰으로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는 앱으로 세계적인 전자정부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기업서비스부문 대상의 영예는 '홈플러스 스마트앱'에, 최고의 금융앱을 뽑는 금융서비스부문 대상은 우리은행의 '원터치개인앱'이 각각 선정됐다.
또 광고마케팅 부문 대상은 '현대카드 마이메뉴'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서비스라는 점에서 압도적 평가를 받으며 수상했다.
올해 대한민국모바일앱어워드는 각 부분별 대상과 우수상, 특별상을 포함 모두 24개 기업과 공공기관이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