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투입 1개월이면 끝" LG CNS '피지컬웍스'가 바꿀 산업 현장

"로봇 투입 1개월이면 끝" LG CNS '피지컬웍스'가 바꿀 산업 현장

이정현 기자
2026.05.07 14:38
현신균 LG CNS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6.05.07./사진제공=LG CNS
현신균 LG CNS 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2026.05.07./사진제공=LG CNS

"산업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로봇 자동화, AI 시스템 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RX(로봇 전환) 전 과정을 함께하는 핵심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현신균 LG CNS(LG씨엔에스(67,400원 ▲400 +0.6%)) 사장은 7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RX 미디어데이에서 "로봇은 단순한 자동화 설비를 넘어 생산과 운영을 실제로 수행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며 "기업의 경쟁력은 로봇을 얼마나 빠르게 현장에 적용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해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LG CNS는 이날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공개했다. 피지컬웍스는 로봇 데이터 수집, 학습, 검증, 현장 적용, 운영, 관제까지 전 주기를 하나로 통합한 LG CNS의 RX 플랫폼 브랜드로 회사는 이를 통해 수개월씩 걸리던 산업용 로봇 현장 투입 기간을 1~2개월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피지컬웍스는 △피지컬웍스 포지 △피지컬웍스 바통 등으로 구성됐다. 포지는 로봇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수집부터 로봇 검증, 현장 적용까지 전 과정을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바통은 다양한 형태의 로봇에 작업을 지시하고 이를 통합 제어·관제하는 플랫폼이다. LG CNS는 포지에서 학습·검증한 로봇을 바통을 통해 운영·관제하고 이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을 마친 휴머노이드. 2026.05.07./사진제공=LG CNS
피지컬웍스 포지로 학습을 마친 휴머노이드. 2026.05.07./사진제공=LG CNS

포지는 데이터 확보 및 선별 과정도 단순화했다. 기존처럼 로봇이 사람의 행동을 수천번 반복 모사하는 게 아니라 실제 현장과 업무를 3D 가상 환경에 구현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학습했다. 데이터 선별 과정도 AI로 자동화했다. 바통에는 로봇의 작동 상태와 제어 정보를 표준화·체계화해 제조사가 다른 로봇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 사장은 "LG CNS는 그동안 물류와 제조 현장에서 수백여건의 지능화·자동화 사업을 수행하며 다양한 로봇을 적용하고 운영한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RX의 핵심은 개별 로봇의 성능이 아니라 현장에 맞는 학습과 검증, 통합 운영 체계를 갖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기업의 RX를 엔드투엔드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꼽았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전무)은 이날 회사의 RX 전략에 대해 "먼저 도메인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장 특성에 맞는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수집·학습하고 고객과의 PoC(기술검증)를 통해 다양한 케이스 기반의 산업별 특화 RFM(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X 기회 발굴부터 로봇 현장 적용 및 통합까지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기술 제공이 아니라 실제 사업의 성과를 만드는 구조다. 또 운영 최적화 노하우와 AI 역량이 집약된 플랫폼을 제공해 자율 운영 체계로 고도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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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2016~ 사회부, 2021~ 정치부, 2023~ 정보미디어과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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