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후보자, 이번에는 외화 불법 송금의혹

이동흡 후보자, 이번에는 외화 불법 송금의혹

김훈남 기자
2013.01.18 20:4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실 "3녀 유학비 3만6000달러 송금내역 증명 못해"

차기 헌법재판소장으로 지명된 이동흡 후보자(62·사진)가 3녀의 미국 유학비 3만6000달러(당시 환율기준 5000만원)를 불법송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통합당 서영교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 측으로부터 받은 외화환전내역, 외화송금내역, 재산공금 내역 등을 검토한 결과 3녀 이모씨의 미국 유학비 일부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이씨에게 유학비 8만달러를 지원했다.

서 의원 측은 "이 후보자가 지원한 유학자금 등 3만6000달러를 송금받아 조달했는데 그 출처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불법외화송금을 했거나 스폰서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어 "이씨의 유학시절 관보에 게재된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이 4528만원에서 5433만원으로 증가했다"며 "이 후보자가 관세청에 신고한 외화반출내역을 제시하지 못한 이상 외환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서 의원 측에 "현재로선 3만6000달러에 대한 송금자료를 찾지 못했다"며 "청문회장에서 소명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자가 차기 헌재소장으로 지명된 이후 야당은 도덕성의 흠결과 실정법 위반 사실을 지적하며 연일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 후보는 현재 특정기업 특혜 및 협찬, 위장전입, 잦은 외유성 해외 출장, 저작권법 위반 등 10여가지 의혹에 연루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훈남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김훈남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