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절반' 국민임대 315가구 올해 첫 공급

'시세 절반' 국민임대 315가구 올해 첫 공급

민동훈 기자
2013.03.0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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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다음달 13~14일 기존입주자 퇴거·당첨자 미계약 물량 접수

서울시가 주변 시세의 절반도 안되는 임대료로 최장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을 올 들어 처음으로 공급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기존 입주자 퇴거, 당첨자 미계약 등으로 남은 주택(잔여공가)으로 공급시점을 기준으로 임대료가 책정돼 새로 지은 국민임대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이달 13~14일 이틀간 상암월드컵파크 10단지 등 서울시 전역 38개 단지에서 국민임대주택 총 315가구에 대한 입주신청을 받는다.

가구원수별로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의 50% 이하인 무주택자에 287가구가 배정됐으며, 만65세 이상(1948년2월28일 이전 출생)인 고령자에게는 28가구가 우선 공급된다. 고령자의 경우 월평균 소득기준이 도시근로자의 70% 이하여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급물량은 정부가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저리의 자금을 지원해 건설한 주택으로 입주민이 퇴거했거나 당첨자가 계약하지 않아 공가로 남아있는 주택을 재공급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신규 건설형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주변시세의 50~80% 수준에 공급되지만 잔여 공가의 경우 직전 공급가를 기준으로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신규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공급되는 상암월드컵파크 10단지 49㎡의 임대료는 보증금 4500만원에 월 30만9000원으로, 인근 동일한 규모의 아파트가 보증금 4000만원에 월 100만원대 시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이 외에 상암월드컵파크 9,10단지, 천왕이펜하우스 1,2,3,4단지, 세곡리엔파크4단지 등에 공급되는 고령자주택은 1층과 2층에 낮은 욕실·현관 단차, 스위치, 높이조절 세면대 등을 설치에 어르신들의 거주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이번에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분양과 임대주택이 혼합(Social Mix) 배치돼 있어 개발계획과 설계상 임대와 분양 주택이 같은 동에 있거나, 각각 독립적으로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게 SH공사의 설명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공급단지별, 해당 동호별로 인근에 위치한 철도나 도로, 유희시설 등으로 인한 소음, 인근 혐오시설에 의한 악취, 분진 등의 불편사항이 입주후 발생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청약전에 현장을 방문해 단지별로 내 외부 환경(생활여건)을 사전에 반드시 확인 후 청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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