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올 여름 집중호우를 대비해 수해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15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지인 광화문과 강남역 등 주요 도심 5곳을 비롯해 침수 피해에 취약한 34곳에 대한 방지 대책 등을 담은 '2013 서울시 수해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고밀도로 개발된 서울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침수에 취약한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저지대의 경우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개별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도심 내 상습 침수 피해지역인 △사당 지역 △관악산 도림천 지역 △강남역 지역 △광화문 지역 △신월 지역은 개별 침수 방지 대책 대상지다. 이밖에도 수해 피해 발생 정도에 따라 특별관리 지역(11곳)과 중점관리 지역(16곳), 기타관리 지역(7곳)등으로 나눠 침수 피해를 관리한다.
주요 도심 내 상습 피해 지역의 경우를 살펴보면 대규모 저류공간을 통해 침수를 예방한다. 사당 지역엔 최대 6만톤의 빗물을 담을 수 있는 축구장 2.3배 규모의 저류공간이 사당역 환승센터 부지 등에 설치될 예정이다. 범람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도림천엔 2.5만톤과 4만톤에 이르는 저류공간이 확보됐다. 도림천의 흐름을 막아 수해 피해를 증가 시키는 요인중에 하나였던 신림3교도 철거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 저지대인 진흥아파트 사거리도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1.5만톤 규모의 빗물저류조가 용허리공원에 설치되고 하수 흐름을 바꾸기 위한 대책도 마련될 예정이다.
하수관 유로 문제로 침수가 발생했던 문제들도 정비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과 3호선 경복궁역을 지나는 ㄷ자 형태의 하수관을 직선으로 교체했다. 저류 공간 확보가 어려운 광화문에는 인근 주차장과 학교 운동장 지하에 저류 침투시설을 마련했다. 하수관의 높낮이 문제로 침수가 발생했던 신월 지역도 길이 3.6km규모의 빗물저류배수시설(배수터널)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침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서울안전 통합상황실의 재난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00여개 자치단체 등 개별 기관이 관리하던 강우량 측정 기기를 통한 정보를 상황실로 통합하겠다는 계획이다. 상황실에선 △강우량, 하수관거 수위, 하천 비상대피 방송 △주요지역에 설치된 CCTV 실시간 모니터링 △침수흔적도, 침수예측지도 마련 등을 통해 침수해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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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장마전까지 산사태 취약지역 275개곳과 빗물받이와 하수관 등도 점검한다. 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예상지역을 파악해 주민 대피 요령등을 교육하고 현장예방단 등을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빗물받이 43만2000곳과 하수관 1128km도 장마전까지 청소하고 빗물유입시설1988개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하주택 3만2588가구에 보급한 물막이판 등 소규모 침수방지시설도 7678가구에 추가로 보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