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영 내 쓴소리, 과유불급" VS 혁신당 "갈라치기 중단해야"

민주당 "진영 내 쓴소리, 과유불급" VS 혁신당 "갈라치기 중단해야"

이승주 기자, 김지은 기자
2026.09.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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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조국혁신당 "추석 민심 심상치 않아...이재명 정부, 스스로 지지기반 약화시켜"
연대 논의 놓고 양당 신경전 계속..."이미 진행 중" VS "언론플레이 하지 말길"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27.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정부·여당의 '레드팀'을 자처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신경전이 추석 연휴에도 지속되고 있다. 혁신당은 "이번 추석 민심이 심상치 않다"며 "진보 진영 내 분열과 갈라치기에 대한 분명한 경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유시민 작가 등 여권 인사의 쓴소리에 대해 "과유불급이라는 민심도 있다"고 반박했다.

김준형 혁신당 원내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관련 간담회를 열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탠 호남과 민주개혁진보 지지층에선 '우리가 기대했던 정부와 조금씩 멀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개혁 방향은 흐려지고 동력은 약해졌다'는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우당을 갈라치는 정치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재명 정부 스스로가 지지 기반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며 "경쟁하더라도 민생과 개혁을 위해선 더 크게 협력해야 한단 요구가 분명했다"고 강조했다.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는 임명을 철회하거나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이 급하게 가면 반동을 맞을 수 있으니 절제가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지적이 원칙적 맞지만, 지금은 오히려 과도한 절제와 자기검열로 인해 반동의 물결이 개혁을 좌초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과 관련해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차규근 혁신당 최고위원은 "해당 발언이 과하게 들릴 순 있지만 오히려 청와대가 민감하게 반응해서 진영 내 갈등이 깊어진 게 아닌가 싶다"며 "청와대가 대승적, 대국적으로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에 필요한 태도가 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칠승(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27.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칠승(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민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09.27. [email protected] /사진=최진석

같은 날 민주당도 국회에서 추석 민심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유시민 작가 등의 발언을 놓고 "민주 진보 진영 내 쓴 소리에 대한 여러 평가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좀 지나친 것 아니냐, 과유불급이다. 이재명 정부에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가 이런 목소리도 많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검찰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더 이상 억지 주장으로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하고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양당은 '통합연대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한 질문에 상반된 답변을 내놓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추진단을 구성해 김민석 대표가 제시한 교섭단체 완화, 경쟁력 있는 단일화 등에 대한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배가 물 위에 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반면 혁신당은 "따로 만나서 논의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유감이다. 진정성 있게 하려면 언론플레이는 하지 않는 게 좋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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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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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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